창민테크 한국코트렐 삼영열기 환경비젼21 등 중국시장 진출을 추진중인 환경관련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정부가 환경개선을 위해 대규모 예산을 지출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물부족과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향후 5년간 8백40억달러(약 1백조원)를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우선 6백50억위안(약 9조3천억원)을 들여 주요 대도시의 대기·수질 오염을 줄일 계획이다. 정성균 LG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중국은 경제개발 및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서기동수 및 남수북조 프로젝트를 추진중"이라며 "오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유치를 계기로 환경문제 개선에 본격 나서고 있어 중국진출을 추진해온 국내 환경관련 기업의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LG증권은 창민테크의 경우 중국 SAIC사에 유량계 및 수위계 부품을 3년간 3백70억원어치를 공급키로 해 중국시장 진출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코트렐도 중국내 합작회사 설립 이후 매출이 발생하는 등 중국시장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삼영열기와 환경비젼21 삼성엔지니어링(거래소) 등 중국시장 진출을 추진중인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