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애틀랜틱시티에서 열리고 있는 에어컨·냉장고 전문 전시회(AHR엑스포)에 차세대 시스템 에어컨을 선보이고 올해 미국시장 공략에 돌입했다. LG는 이번 전시회에 출품한 신제품을 중심으로 올해 미국시장에 2억5천만달러어치의 에어컨을 수출,지난해 2억달러보다 25% 늘릴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LG는 한 대의 실외기에 단일 배관으로 최대 16개까지 실내기를 연결할 수 있는 차세대 시스템 에어컨을 주력 제품으로 선보였다. 이 에어컨은 기존 제품보다 설치비와 유지비를 4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신개념 제품이다. LG는 이번 전시회에서 별도의 장치 없이 인터넷에 연결된 PC를 통해 여러 대의 에어컨을 작동시킬 수 있는 ''시스템 에어컨 인터넷 원격제어 기술''도 함께 선보였다. 손희식 기자 hssoh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