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8:21
수정2006.04.02 08:24
국채 금리가 한 외국계 은행의 연말 콜 금리 인상 전망으로 보합권 안에서 상승을 시도하다가 내림세로 다시 전환했다.
16일 3년 만기 국고채권 수익률은 오후들어 전날보다 0.02%포인트 내린 6.00%를 기록했다. 오전장 내내 6% 내외에서 움직이다 오후장 초반 6.03%까지 올랐으나 이내 매수세가 유입, 하락전환했다.
5년 만기 수익률은 전날보다 0.02%포인트 내린 6.84%를 유지하고 있다.
국채 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0.05포인트 오른 103.54을 가리켰다.
이날 시티살로먼스미스바니는 주간 한국경제보고서에서 국내 경제성장률이 올해 연말 5~6%까지 올라가 한국은행은 물가안정을 위해 12개월 안에 콜금리를 0.50%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전망으로 선물은 장중 하락세로 돌아서 3월물이 103.22까지 빠졌다. 현물 금리도 보합권 안에서 상승할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아직 금리 인상을 논하기는 시기상조라는 인식이 설득력을 얻어감에 따라 시장은 다시 진정세를 찾았다.
LG투자신탁운용의 최원녕 과장은 "지금은 금리 인상을 운운할 때가 아니다"면서 " 주가 움직임에 따라 오히려 지금보다 금리가 소폭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