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사주경계, 73선 보합권 횡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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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이 방향을 잡지 못하고 보합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간밤 미국 나스닥 2,000선 회복을 바탕으로 전날 낙폭 회복 시도가 나타나고 있으나 경계감이 시장을 짙게 누르는 모습이다.
인텔 등 미국 기술주의 불투명한 전망 발표와 삼성전자의 미흡한 실적치가 지수 발목을 붙잡고 있다.
최성호 교보증권 책임연구원은 "하락세가 다소 진정되는 모습이나 반등시도도 여의치 않다"며 "20일선이 위치한 72선 지지 여부가 일차 관심이며 아직 저가매수에 들어가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16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29분 현재 73.02로 전날보다 0.17포인트, 0.23% 내렸다.
개인이 90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으나 외국인과 투신의 매도가 지속되며 지수관련주 약세를 유도하고 있다. 하락종목이 400개에 육박하고 있다.
KTF, 강원랜드, LG텔레콤, 휴맥스, 엔씨소프트, LG홈쇼핑 등이 내렸다. 한빛소프트는 등록 나흘만에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반면 아시아나항공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외국인 매수를 받은 CJ39쇼핑이 연일 강세다. 새롬기술, 안철수연구소, 다음 등 인터넷 관련주도 상승세다.
주성엔지니어 등 개장초 반도체 장비주가 반등 시도를 보이다 일제히 내렸고 LCD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단말기주도 혼조세다.
전자보안과 A&D가 강세고 전날 등록한 인젠 등 신규주로 상한가가 속출하고 있다.
한신코퍼, 대영에이브이 등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캐릭터, 음반 등 엔터테인먼트주도 매수세를 모았다.
개인이 90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투신은 각각 40억원과 32억원 매도우위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