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08:17
수정2006.04.02 08:20
경북도가 지역의 10개 섬유업체와 공동으로 헝가리에 설치한 중기해외공동지사가 1년을 넘기지 못하고 문을 닫았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작년 2월1일 경북도가 3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지역의 10여개 업체가 공동으로 참여해 헝가리에 해외공동지사를 설치했으나 수출실적이 당초 예상한 2백만달러에 못미치는 30만달러에 그쳤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올해 예산에서 헝가리 해외지사 지원비를 반영치 않기로 해 자동 폐쇄됐다.
이처럼 수출실적이 부진한 것은 경북도가 현지 사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계획을 수립한데다 지난해 경기 부진이 예상보다 심각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