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IT서비스와 소프트웨어의 주가모멘텀은 업황 저점이 확인되는 2/4분기부터 기대할 수 있다고 15일 전망했다. 지난해 9월 미국 테러로 극도로 위축됐던 업황 전망이 경기회복 기대감과 함께 급격히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기업의 IT지출 회복 조짐은 미미하다는 것. 1분기가 IT지출 예산 결정시기로서 계절적인 비수기라 이익 개선 모멘텀을 찾을 수 없는 것도 한계로 지적됐다. 특히 국내 기업의 IT지출 추세를 가늠할 수 있는 주요 IT서비스업체의 수주동향도 대형 프로젝트의 발주 부진 속에 저조하고 업체간의 저가수주 경쟁의 완화 가능성도 미미하다는 것. 한국 소프트웨어산업 협회의 400개 기업 대상 BSI 조사결과 1분기 전망치가 전분기 전망치 74에 비해 개선된 125로 나타났으나 경기 선행지표로서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이시훈 연구원은 "과거 각 분기별 전망치 BSI가 늘 긍정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해당 분기에 이르러 실적치 BS가 부진한 결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