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지코프(대표 정정태)는 유무선 통합전자지불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한국IBM 인츠닷컴 성도 등 7백여개 전자상거래 업체에 전자지불 서비스(PG)를 제공하고 있다. 티지코프가 자체 개발한 전자지불 서비스는 유선뿐만 아니라 무선상으로도 구현이 가능한게 가장 큰 특징이다. 소액결제 계좌이체 가상계좌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단일 플랫폼에서 가능한 ''종합전자지불 서비스''다. 특히 무선전자지불 시스템의 품질에 대한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티지코프는 최근 이러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집적된 솔루션 판매에 나서 SK텔레콤 보나뱅크 에스아이비 아이누리 텔레텍 등에 납품함으로써 40억원의 매출성과를 올렸다. 또 싱가포르의 스트라텍을 비롯해 일본의 닛쇼이와이 등과 공동마케팅을 추진키로 협의했다. 티지코프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동남아시아 시장과 미주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2000년 25억원의 매출을 올린 티지코프는 지난해 8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는 2백10억원의 매출목표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티지코프의 모태는 서울대 컴퓨터 신기술 공동연구소다. 학내 벤처로 출발해 급성장한 벤처기업에 속한다. 티지코프는 지난주 씨포켓닷컴 이포켓 코세스 등 5개 전자지불 결제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 통합전자지불 서비스 제공 공동 마케팅, 공동 수주 공동 기술개발 등에 상호 긴밀히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정정태 대표는 "전자상거래 콘텐츠 인터넷 모바일 B2B(기업간 거래) 등 다양한 환경에서의 가장 효율적인 전자지불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02)528-2503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