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반등해 76선을 다시 회복했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0포인트(1.06%) 상승한 76.15로 마감됐다. 벤처지수도 2.93포인트 오른 132.60을 기록했다. 한경코스닥지수는 39.81로 1.17포인트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옵션 만기일을 하루 앞둔 매물 부담이 적지 않았으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된 데 힘입어 조정 하루만에 반등했다. 외국인은 65억여원어치를 순매수하며 7일 연속 ''사자''행진을 이어갔다. 거래량은 3억7천5백여만주,거래대금은 1조5천억여원으로 증가했다. 주가가 내린 종목은 3백44개(하한가 12개),오른 종목은 3백38개(상한가 38개)였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관련주가 10% 가량 뛰어오르며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디지털콘텐츠 IT(정보기술)부품 정보기기 업체들도 오름세를 유지했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반등을 시도하면서 장을 지지했다. KTF 강원랜드 기업은행 LG텔레콤 하나로통신 휴맥스 엔씨소프트 등이 모두 상승했다. 주성엔지니어링 원익 유니셈 등 반도체장비업체들이 나란히 상한가 행진을 펼쳤다. 레이젠 파인디앤씨 우영 등 LCD관련주도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아오르는 등 초강세를 보였다. 반면 최근 강세를 보인 리드코프 등 A&D(인수후개발)관련주는 상대적으로 내림세로 돌아섰다. 신규등록종목도 일부를 제외하고는 약세 분위기가 짙은 양상이었다. ◇코스닥 선물=코스닥50지수도 반등했다. 이날 코스닥50지수 선물3월물 가격은 1.70포인트 오른 106.20에 마감됐다. 그러나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낮은 백워데이션은 여전히 벗어나지 못했다. 약정수량은 2백63계약,약정대금은 55억원,미결제약정수량은 4백8계약으로 모두 전날보다 크게 늘었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