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와 회사채의 수익률 방향이 엇갈리며 채권시장의 약세분위기가 이어졌다. 9일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6%포인트 하락한 연6.15%를 기록했다. 회사채 AA-등급(3년 만기)금리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연7.18%,BBB-등급도 0.01%포인트 상승한 연 11.34%로 마감됐다. 시장 금리에 방향성을 부여할 구체적인 재료가 부재한 상황에서 수급에 대한 자신감도 한풀 꺾인 모습이었다. 한국은행 총재가 금리상승에 대한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는 등의 루머가 난무한 가운데 금리의 바닥권에 대한 인식도 제기됐다. 10일 열릴 금통위의 코멘트를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