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보합권 혼조세에 빠졌다. 전날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이 반등한 반면 다우존스지수가 이틀째 내린 탓에 방향 잡기를 꺼리는 양상이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16분 현재 739.48로 전날보다 4.72포인트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75.94로 0.59포인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두 지수는 약세로 출발한 뒤 오름세를 띠다 다시 반락했다. 반등세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반등과 함께 삼성전자 고정가격 인상 소식에 따라 반도체주가 주도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상승세를 기록 중이며, 전날 급락한 국민은행, 한국통신, 현대차, 삼성전기 등이 상승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틀째 순매도하고 있으나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업종별로는 철강금속과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에서는 국민카드를 제외하고 KTF, 강원랜드, 기업은행, 새롬기술, 다음 등이 상승 중이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