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청소년의 대다수가 인터넷중독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커뮤니티사이트 다모임(대표 이규웅·www.damoim.net)은 10대 네티즌 11만3천9백45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하루라도 인터넷을 하지 않으면 불안하거나 궁금해진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56.9%를 차지했다. 인터넷이 없으면 일상생활이 지루하고 공허하다는 청소년은 74.7%에 이르렀다. 하루 평균 인터넷 사용시간은 1∼3시간이 39%, 3∼6시간이 30.5%인 것으로 드러났다. 6∼9시간과 9시간이상도 각각 11.9%와 10%였다. 또 인터넷을 하다 밤을 샌 적이 있는 청소년은 48.1%를 기록했고 가끔 밤을 새는 청소년도 41.4%에 달했다. 인터넷을 사용하는 이유는 게임이 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e메일(21.4%) 커뮤니티활동(20.6%) 영화 음악 등 엔터테인먼트(20%) 등의 순이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