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이 조정국면을 밟고 있는 증권거래소와는 달리 비교적 강하게 버티고 있다. 8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0포인트 낮은 75.79로 출발한 뒤 등락을 거듭하다 오전 10시24분 현재 0.04포인트 오른 76.1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개인들이 지탱하고 있다. 개인들은 이 시간 현재 20억원을순매수한데 비해 기관들은 13억원의 순매도로 차익을 실현했다. 외국인은 8억원의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8개를 포함한 245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400개였다. 업종별로는 디지털컨텐츠.소프트웨어.통신장비.정보기기.음식료담배.섬유의류.화학.금융업종이 오르고 있다. 국민카드.강원랜드.LG텔레콤.하나로통신.엔씨소프트.안철수연구소.국순당 등 지수관련 대형주나 업종대표주들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 또 미국 애널리스트들이 컴퓨터 관련업체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데 힘입어현주컴퓨터와 현대멀티캡이 상한가로 뛰었다. 셋톱박스업체인 현대디지탈캡과 한단정보통신도 비교적 강세이며 TFT-LCD 관련사인 우영과 태산엘시디도 오름세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이 거래소시장보다 비교적 양호한 흐름을유지하고 있다"면서 "특히 개인들이 시장의 중심세력으로 부상하면서 코스닥시장이활기를 띠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