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상품은 크게 주택담보 개인신용 특정맞춤 급전 틈새대출상품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분야별로 그동안 인기를 끌었고 앞으로도 각광을 받을 만한 대표적인 상품을 소개한다. 그린홈대출 (신한은행) =대표적인 주택담보대출 상품이다. 대출금액은 담보가액 범위이고 최장 30년간 빌릴 수 있다. 담보대출 외에 잔금대출, 경락자금대출, 구입자금대출 등도 함께 빌릴 수 있는 상품이다. 신용카드 소지자나 아파트자동이체 등을 하는 고객및 인터넷 신청고객은 금리를 다소 인하받을 수 있다. 금리는 고객이 고정형 시장금리연동형 등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시장금리연동형은 3개월, 6개월, 1년 변동형 등이 있다. 판매시작 후 3년6개월간 약 7조원의 대출실적을 올렸다. MSS 신용대출 (조흥은행) =개인신용대출을 한단계 높인 대출상품이다. 조흥은행은 우수고객 1백30만명에게 1천만원씩 신용대출 한도를 부여하고 대출을 실시중이다. 지난해 6월부터 판매에 들어가 작년말 현재 11만5천4백여명의 고객이 1조4백억여원을 빌려가는 등 인기를 끌었다. 대상고객은 언제든지 창구에서 신분증만 제시하면 즉시 마이너스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금리는 신용도에 따라 최저 9.5%에서 최고 12.0%가 적용된다. 라이트 카드론 (한미은행) =은행권 급전대출의 대표적 상품이다. 공무원 직장인 전문직에 근무하는 만20세 이상 60세 이하 신용카드 회원이 신청할 수 있다. 3백만원에서 1천만원까지 빌릴 수 있고 기간은 1년 단위로 3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금리는 연 8.8%. 별도로 취급수수료 2.0%를 내야 한다. 하지만 대출 6개월 후부터는 신용카드 월간 사용실적에 따라 금리가 차등 적용된다. 한미은행은 지난해 5월부터 판매해 현재까지 3만여건, 2천억원의 대출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중소기업 임직원대출 (기업은행) =특정 맞춤형 대출이다. 기업은행과 거래하는 모든 중소기업체 임직원중 1년 이상 근무한 28세 이상 또는 기혼직원에게 최고 2천만원을 신용으로 빌려주는 상품이다. 금리도 최고 우대금리인 연 9.5%가 적용된다. 해당 영업점장이 특별히 인정하는 경우 조건을 충족 못해도 대출이 가능하다. 5백만원 이하 소액대출의 경우 연대보증인이 필요없고 마이너스대출로도 이용할 수 있다. 부부사랑신용대출 (국민은행) =국민은행이 합병후 내놓은 대표적인 틈새 대출상품이다. 그동안 은행권의 신용대출 대상에서 소외됐던 영세상인, 저소득 근로자, 농.어민 등을 대출 대상으로 하고 있다. 기존 거래 여부에 관계없이 간이심사를 통해 대출이 이뤄지는 특징이 있다. 단 부부가 공동명의로 대출을 신청해야 한다. 대신 연대보증인을 세울 필요는 없다. 대출한도는 가구당 1천만원이고 금리는 연 11~15.4%이다. 대출기간은 5년. 분할상환 조건이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