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인터넷 전문기업 두루넷(대표 이홍선)은 MBC 전국 네트워크의 전송속도를 최대 20배까지 높이는 `MBC전국 네트워크 고도화''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6일 밝혔다. 이 사업은 방송의 디지털화로 인해 폭증하는 데이터량의 전송속도를 높이기 위한 것으로 회선 서비스료는 연간 18억원에 달한다.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MBC는 서울 본사와 지방과의 원활한 방송 데이터 송수신은 물론 향후 월드컵 중계, 지방자치단체 및 대선 개표에 관련한 실시간 방송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게 된다고 두루넷은 설명했다. 두루넷은 이를 위해 이달말까지 MBC 본사와 대구, 광주, 원주 MBC를 전송속도 45Mbps급의 T3전용선으로 연결하는 한편 나머지 지방 방송사에는 1.5Mbps의 T1급 회선을 구축하게 된다. 두루넷 관계자는 "데이터 전송 증가로 인해 각 기업의 망고도화 작업이 계속될 전망"이라며 "이번 수주를 계기로 전용회선 서비스의 안정성과 우수성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