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학자 출신인 호르헤 레메스 레니코브 신임 경제장관(53)은 에두아르도 두알데 대통령이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지사를 맡고 있던 1990년대 초.중반 주 경제장관으로 활약했던 인물. 지난 87년 안토니오 카피에로 전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지사의 경제 고문으로 주정부에 발을 들여놓았다. 89년 주 경제장관으로 발탁돼 8년 5개월 동안 재직하며 균형예산을 이끌어 냈다. 특히 91년과 95년 연거푸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지사에 당선된 두알데 대통령과 호흡이 잘 맞는다는 평을 듣는다. 지난 97년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그는 철저한 국수주의자로 통한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