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섬은 3일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16% 증가한 1천350억원선인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섬은 고가품목 수요가 늘어나고 백화점들이 호황을 누리는 덕에 매출액이 부쩍 늘었다면서 순이익은 전년에 비해 34% 증가한 280억원 가량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섬 관계자는 그러나 주로 백화점과 거래하는 관계로 정확한 매출액과 이익규모가 집계되려면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섬은 또 내년에는 매출과 이익면에서 각각 10%와 7% 수준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매출액과 순이익을 1천500억원과 300억원으로 전망했다. 한편 일부 증시전문가들은 한섬 주가가 전환사채 400만주(전환가 7천360원)가 대기하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최근 주춤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