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반도체주 초강세에 힘입어 16개월여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2002년 첫 거래일을 마감했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 폐장일보다 31.25포인트, 4.50% 급등한 724.95를 기록, 지난 2000년 8월 29일 731.56 이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74.47로 2.26포인트, 3.13% 올랐다. 하이닉스가 D램 고정거래가격 인상을 재료로 상한가에 올랐고 아남반도체, 신성이엔지, 유일반도체, 아큐텍반도체, 케이씨텍, 동양반도체 등 관련주가 무더기로 가격제한폭을 채웠다. 기관과 외국인은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각각 1,059억원, 1,023억원을 순매수, 급등을 주도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