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다시 뛴다] '동양' .. 금융부문 마케팅강화 시장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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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그룹 동양그룹은 올해를 "구조조정 완결의 해"로 정하고 동양메이저를 중심으로한 구조조정작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올해는 신규 투자를 가급적 억제하고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에 주력할 방침이다.
그러나 금융부문은 마케팅을 강화하고 향후 성장성이 있는 신규사업에 대해서는 투자를 확대키로 했다.
우선 프랑스 라파즈로부터 1억달러를 유치해 동양메이저에서 분사되는 동양시멘트는 1월초에 공식 설립된다.
이 회사는 자본금 5천2백억원으로 출범하면서 자산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동양메이저에 초과출자분 9천8백억원을 넘겨주게된다.
따라서 동양메이저는 9천8백억원과 지분 25% 양도대가로 라파즈로부터 받는 1억달러(1천3백억원)등 모두 1조1천여억원의 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동양메이저는 이 자금으로 현재 1조4천억원인 차입금을 3천억원으로 낮출 계획이다.
내년 2월에는 동양메이저의 레미콘,파일,몰타르 등 특수제품 사업부문의 자산및 영업권을 협력업체에 6백9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도 체결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호텔을 짓기위해 확보했던 마포 3천여평 부지(시가 6~7백억원대) 등 무수익자산을 처분할 예정이다.
일정대로 구조조정이 진행되면 동양메이저는 건설을 포함하는 동양그룹의 지주회사의 역할을 맡게된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한계사업정리,무수익자산 처분,차입금 축소 등 구조조정작업을 올해말까지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금융부문은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동양종금과 동양증권의 합병으로 일약 업계 자산규모 5위로 올라선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자산규모에 걸맞는 시장점유율 확보를 목표로 공격적인 마케킹에 나설 계획이다.
여수신업무를 하는 투자은행의 역할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타금융 회사와의 전략적 제휴도 활성화하겠다는게 회사측의 방침이다.
일부 고급고객만을 대상으로 영업을 해온 동양카드도 블루카드 등 회원가입조건을 완화한 대중적인 상품개발에 주력,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