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에 각국의 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용어가 바로 '1월 효과'다. 1월 효과란 새해 들어 그 해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식을 매입하거나 미 달러화를 보유하는 현상을 말한다. 매년 초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미 달러화 가치가 강세를 보이는 것도 1월 효과 때문이다. 새해에는 1월 효과가 클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나라 안팎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년 간은 각각 Y2K문제와 세계경기 침체로 1월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 한가지 유념해야 할 것은 1월 효과는 심리적 성격이 강하다는 점이다. 과거의 경우 1월 효과를 나무 과신해 주식을 대거 매입한 투자자들이 낭패를 보는 일이 종종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