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석유장관들은 28일 카이로에서 특별회담을 열어 내년 1월부터 6개월간 석유생산량을 하루 1백50만배럴 줄이기로 최종 합의했다. ▶한경 12월28일자 7면 참조 OPEC 석유장관들은 회담에서 비회원국들의 감산 이행 여부 등을 검토한 뒤 이같이 합의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했다. OPEC의 감산합의로 이라크를 제외한 OPEC 10개 회원국의 하루산유량은 현재 2천3백20만배럴에서 2천1백70만배럴로 줄어든다. OPEC는 또 향후 석유시장 수급상황을 예의 주시한 뒤 내년 3월15일 빈에서 각료회담을 열어 다음 대응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