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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간 '스키'] 어둠도...칼바람도 밤의 설원에서는 거칠 것이 없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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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밤이 즐겁다. 1년중 가장 길다는 어둠도, 덩달아 매서워지는 겨울바람도 밤하늘을 가르는 상쾌한 환호에 묻혀버린다. 환하게 불 밝혀진 은빛 설원을 좌우로 휘저으며 질주하는 형형색색의 스키어와 굉음을 내며 활강하는 보드라이더들. 야간스키의 매력에 푹 빠진, 이른바 야키 마니아들이다. 성수기에 접어들면서 야간스키 이용자는 눈에 띄게 늘었다. 초보코스에 한정됐던 야간스키 슬로프가 다양한 코스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간간이 들려오는 스키장의 눈소식도 마음을 들뜨게 한다. 야간스키의 가장 큰 매력은 주간스키보다 더 짜릿한 스릴를 맛볼 수 있다는 점이다. 어둠을 뚫고 빠르게 모습을 드러냈다 사라지는 슬로프, 얼굴을 훑고 가는 차가운 밤공기는 스키어들에게 낮과는 다른 빠른 속도감을 만끽하게 해준다. 슬로프의 설질도 주간에 비해 우수하다. 주간스키를 마치고 2시간 정도 눈고르기와 슬로프 손질작업을 하기 때문이다. 주간스키보다 리프트 대기시간도 짧다. 용평리조트의 경우 슬로프를 7개로 개방하면서 금,토요일 밤에도 대기시간이 5~10분이내로 단축됐다. 주중에는 리프트를 혼자 점거하는 경우도 흔하다. 무주리조트도 야간스키 슬로프를 대폭 개방하면서 한층 여유로워졌다. 연인들에게 야간스키는 매력적인 데이트 코스이기도 하다. 인원이 적은 만큼 호젓한 야경을 즐길 수 있기 때문. 리프트 위로 펼쳐진 맑은 밤하늘과 은은하게 빛을 발하는 설원은 둘만을 위한 훌륭한 무대가 된다. 하지만 야간스키는 매력이 큰 만큼 주의해야 할 점이 많다. 우선 시야가 좁고 사각지대가 많아진다. 슬로프의 폭과 각도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는데다 전면에 멈춰 있는 사람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코스의 난이도를 주간스키보다 한단계 정도 낮추고 제동이 가능한 스피드내에서 즐겨야 한다. 모글(도약대)이나 눈뭉침대는 불빛 때문에 착시현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초보자는 가급적 피하는게 좋다. 밤에는 슬로프 면이 얼기 때문에 잘못 넘어지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기온이 떨어지는 만큼 충분한 스트레칭과 장비에 대한 세심한 신경이 필요하다. 리프트를 타기전에 다시 한번 자신의 상태를 점검해 보자. 준비운동은 충분한지, 방한모와 장갑 등 방한장비는 제대로 갖춰졌는지, 고글은 야간용 렌즈로 바꿨는지.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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