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올해 순이익 5조원, 대손충당금 7조원 상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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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저금리를 바탕으로 은행권의 당기순이익이 5조원을 넘어서고, 대손충당금 적립액은 7조원대를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올해 은행권은 지난 4년간의 부실우려감을 접고 흑자원년을 맞이할 것"이라며 "올해 대손충당금 적립액이 7조원을 넘어서면서 부실이 대폭 감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은행권의 당기순이익은 지난 9월말 4조원대에서 12월말에는 5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근영 금감위원장은 오전 기자가담회에서 "지난 9월말 현재 은행이 대손충당금을 4조5,000억원 쌓았고 당기순이익은 4조4,,000억원을 기록했다"며 "당기순이익은 더 늘지 모르겠으나 대손충당금은 충분히 쌓도록 요구하고 있어 적립액은 급증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어 이근영 위원장은 "은행권의 부실채권 규모가 27조원으로 줄어 총여신의 5% 가량으로 선진국의 3∼5%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며 "부실기업이 발생해도 문제가 없다는 의미로 향후 수익기반 확충에도 상당 부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