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욱씨(초등학교 교사)가 2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생활개혁실천범국민협의회(의장 손봉호 서울대교수)로 부터 '아름다운 혼례' 실천사례 최우수상을 받았다. 강씨는 경제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자신이 근무하던 학교 강당에서 제자 및 동료교사들의 축복속에서 백년가약을 맺었던 경험담을 통해,물질만능주의로 흐르는 오늘날의 혼례세태를 반성하자는 내용을 글에 담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박선영씨는 '그의 자전거가 내 가슴에 들어왔다'라는 글을 통해 종군위안부 사죄운동,양심수 석방운동 등에 열성인 가난한 사회운동가 남편을 만나 결혼식을 치른뒤 자전거 한대에 몸을 싣고 전국을 돌아다닌 신혼여행을 통해 봉사의 정신속에서 타인을 사랑하는 방법을 배웠음을 고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