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엔/원 환율 1,000원대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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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원 환율이 1,000원선에서 거닐고 있다.
엔화 약세의 급진전에 따라 원화가치도 하락폭이 커짐에 따라 일시적으로 내려섰던 990원선의 흐름은 일단 중단됐다. 일본 정부의 엔 약세 유도에 대한 한국 등 주변국들의 공동 대응이 대두되면서 엔/원도 심리적인 지지선인 1,000원에 대한 경계감이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엔/원 환율은 10시 54분 현재 100엔당 1,007.18/1008.11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5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이 130엔대에 진입한 반면 서울 외환시장은 휴장한 탓에 엔/원은 998.70원까지 내려서기도 했다. 지난 99년 7월21일 997.07원을 기록한 이후 29개월중 가장 낮은 수준을 가리켰었다.
달러/엔 환율은 전날 130.94엔까지 올라섰다가 이날 소폭 내려서 같은 시각 130.79엔을 가리키고 있다. 추가 상승은 일단 주춤한 상태다.
달러/원은 엔 약세 진행을 타고 장중 1,322원까지 올랐다가 소폭 조정을 받으며 이 시각 현재 1,318.20원을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