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과도정부는 내년 1월초 달러화 페소화와 함께 공식 통용될 제3의 통화 '아르헨티노'를 출범시킬 예정이라고 24일 발표했다. 다니엘 스치올리 신임 체육장관은 이날 각료회의 후 기자회견을 갖고 "과도정부는 '아르헨티노'로 명명된 새 통화를 내년 1월초부터 통용시키기로 했다"며 "새 통화는 공무원 임금과 연금 지급 및 정부비품 구매 등에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아르헨티노는 기존 페소화 및 달러화와 병용하되 태환정책에 따라 환율은 계속 1대1로 고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르헨티노의 성격이나 세부적인 발행 및 유통계획 등은 발표되지 않았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