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축구(J1)에서 활약중인 윤정환(세레소오사카)이 제81회 일본천황배축구대회에서 2골을 터트려 팀의 4강 진출을 이끌었다. 윤정환은 24일 나가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8강전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경기에서 팀동료 하라 노부키와 4골을 합작, 4-2 승리를 이끌었다. 윤정환은 양팀이 1-1로 맞선 전반 22분 팀의 2번째 골을 터트린데 이어 후반 21분 3-2로 앞선 상황에서 쐐기골을 넣어 가시마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이로써 지난 16일 사가와큐빈 SC와의 경기에서 2골을 넣었던 윤정환은 2경기 연속 2득점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독수리' 최용수(제프유나이티드 이치하라)는 이날 우라와 레즈전에 풀타임 출전했으나 득점에 실패했고 팀도 2-1로 져 4강진출이 좌절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meola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