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인 25일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강원도와 충청북도 및 남부지방에 한때 눈 또는 비(강수확률 30∼60%)가 온 후 오후에 북서쪽지방부터 점차 갤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도 영동지방은 많은 눈이 오면서 오후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겠으며, 눈이 쌓이고 도로가 얼어붙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운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기온은 아침 최저기온이 서울 영하 3도를 기록하는 등 영하 8∼영상 2도의 분포로 평년수준보다 약간 높아 그리 춥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낮 최고기온은 0∼영상7도의 분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바닷 물결은 전 해상에서 2∼4m로 높게 일겠으며 해상에 돌풍이 부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성탄 전야인 24일도 전국이 차차 흐려져 전라남도와 강원도 영동, 동해안 지방에서 밤늦게 눈이나 비(강수확률 30%)가 오겠고 서해안 지방도 구름이 많고 한때 눈(강수확률 30%)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25일까지의 예상적설량은 강원도 영동과 울릉도.독도가 5∼10㎝, 경상북도와 제주산간지방은 1∼5㎝, 많은 곳은 8㎝ 이상이며, 전라남도와 경상남도는 1∼3㎝의 눈이 쌓일 것으로 예상된다. 낮 최고기온은 0∼영상 9도로 전날보다 약간 높아 포근하겠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