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코스닥시장은 폐장일을 앞두고 뚜렷한 매수주체와 주도주 없이 소강국면이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주의 지수 하락과 내년 초 상승 가능성을 감안할때 짧은 기술적 반등이 주후반에 나타나는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지수 60일선과 1백20일선이 놓여있는 65~66선의 지지여부를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외국인이 변수=결국 이번주 코스닥시장은 지난주 매수강도를 크게 줄인 외국인의 움직임이 가장 큰 변수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악화된 수급상황과 아르헨티나 디폴트가능성등 부정적인 외부변수로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외국인이 지난주 후반 소폭 순매수로 돌아서긴 했으나 확실한 매수기조를 나타내고 있지 않다. 기관도 연말 결산을 앞두고 관망세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큰 폭 조정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로 반등시 차익실현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아 수급요인이 크게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SK증권 강현철 선임연구원은 "지난 한 주 4거래일 동안 하락하고 장.단기 데드크로스가 발생하는 등 차트상 하락압력이 강해 보인다"고 말했다. 투자전략=배당 투자 유망종목과 외국인 선호주,실적호전 낙폭과대주 등에 대한 선별적인 투자가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 최성호 책임연구원은 "내년 초 상승장을 기대하며 하락폭이 커질 때 매수에 가담하는 투자자들로 인해 하락이 제한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국인이 선호하는 낙폭과대 우량주와 꾸준한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금융주 및 내수우량주에 대한 기술적 반등을 이용한 단기매매 대응이 유효해 보인다는 설명이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