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KT(한국통신) 지분 11.8%(3천6백77만여주)를 해외 기관투자가와 마이크로소프트(MS)에 총 18억2천만달러에 매각했다. 또 KT와 MS는 국내에서 통합 웹서비스의 제공을 골자로 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 정보통신부는 23일 KT지분 8.8%(2천7백49만여주, 13억2천만달러)를 해외 기관투자가들에게 교환사채(EB)로,3%(9백27만여주, 5억달러)는 MS에 신주인수권부사채(BW) 형태로 각각 매각했다고 밝혔다. EB의 경우 KT의 미국 주식예탁증서 주가(21일 종가 기준) 대비 22.9% 높은 주당 6만1천9백22원, BW는 38.3%의 프리미엄을 얹은 가격(6만9천4백16원)에 매각됐다. 21일 KT 국내 주가(4만6천9백50원)와 비교하면 평균 35.9%의 프리미엄이 매겨진 가격(6만3천8백11원)이다. 장규호 기자 sein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