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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리막, 기울기에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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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1년 마지막 주 증시는 내림세를 띨 전망이다. 환율이 엔화 약세를 추종하고 있으며 아르헨티나 정치경제 불안이 심리적인 도화선을 타고 번지려든다. 미국에서는 기업실적이 여전히 부진하고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정책 시행 가능성이 작아졌다. 물론 경기가 회복에 더 가깝다는 기대는 살아있다. 컨퍼런스 보드의 경기선행지수가 예상보다 큰 폭 오른 데 이어 미시간대학 소비자신뢰지수가 석달 연속 상승했다. 주택경기도 호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국내 경기는 활발한 내수를 바탕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꿋굿한 모습이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이 1.3% 위축된 반면 국내 경제는 1.8% 성장했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기존 3.3%에서 4.1%로 높여잡았다. 하지만 국내 경기의 상대적인 호조는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상태다. 수급 측면에서는 연말을 맞아 크리스마스 휴일을 끼고 있어 외국인이 발을 빼면서 매수공백이 우려된다. 따라서 매수는 주가 내림폭이 클 경우로 한정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투자기간을 3개월 이상으로 잡는다면 현 지수대에서 분할매수하는 것도 무방하다. 국내 경기와 관련, 28일 정오에 발표되는 11월 산업활동동향이 주목된다. 뉴욕 증시는 실적전망과 함께 소비와 관련한 지표가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26일 수요일에는 도쿄미쓰비시 은행의 주간 체인점 매출이 발표된다. 3주 연속 감소세를 마감하고 증가할 지가 관심이다. 금요일에는 컨퍼런스 보드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나온다. 6개월 만에 소폭 호전을 가리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이밖에 12월 내구재주문, 11월 신축주택판매 및 기존주택매매가 예정돼 있다. 한경닷컴 백우진기자 chu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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