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고전이 예상됐던 4/4분기가 오히려 전분기보다 실적이 나아진다는 전망을 내놓고 급등했다. 외국인의 팔자공세로 최근 닷새 연속 미끄럼타다 강하게 반등하며 전날보다 3,450원, 9.11% 오른 4만1,300원에 마쳤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모두 물량확보에 나서 각각 120억원과 35억원 순매수했다. 조정에 빠져들던 시장에 새로운 모멘텀을 불어넣으며 LG텔레콤과 하나로통신 등 다른 통신주 급등도 이끄는 양상이었다. 올해 순익이 3,800억~3,900억원에 이르러 전년 1,160억원의 230%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는 5조원, 영업이익은 466% 증가한 8,000억원이 예상된다는 것. 월 500억원 이상 수익이 나고 있으며 내년에는 20% 정도 성장을 전망했다. KT아이컴과의 합병을 서두르고 있으며 구체적인 사항은 밝힐 수 없지만 합병에 따른 주식가치 희석을 막기 위한 모종의 대책을 준비중이라고 강조해 관심을 모았다. 내년 시행되는 요금인하는 SK텔레콤보다 폭이 좁은 4~5%대로 예상, 이로 인한 수익 감소는 별로 없을 것이라는 자체 분석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