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 무역위원회(FTC)는 지난해부터 추진돼온 영국디아지오와 프랑스 페르노-리카르의 시그램 캡틴 모간 인수를 승인했다고 19일 밝혔다. FTC는 양측이 경쟁을 해칠수 있는 민감한 정보를 넘기지 않기로 합의함에 따라 디아지오와 페르노-리카르의 캡틴 모건 인수를 허용키로 했다고 말했다. FTC는 지금까지 이번 합병이 이뤄지면 담합에 의한 럼주의 가격인상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디아지오가 럼주 생산 자회사인 말리부를 매각해야만 합병을 승인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해왔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kp@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