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오전중 하락세를 보이다 엔화 움직임을 따라 강보합권으로 상승해 마감했다. 19일 달러/원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0.30원 오른 1,292.2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0.90원 하락한 1,291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후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여 1,288.50원까지 추가 하락했다. 그러나 달러/엔화가 128엔을 다시 상향 돌파하고 은행권의 숏커버성 매수세가 이어지자 반등하기 시작했다. 오전 11시께 1,292원대로 올랐고 이후 엔화 등락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며 장 막판까지 옆걸음쳤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일본은행(BOJ)이 정책회의에서 추가 금융 완화를 결정할 것이라는 기대로 장 초반 128엔대를 훌쩍 뛰어넘었으나 정작 BOJ의 금융완화 시사 후에는 128엔선 가까이로 위축됐다. 이후 다시 상승, 오후 4시 30분 현재 128.23엔을 기록했다. 엔/원 환율은 1,007.72원을 가리켰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