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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매수세 약화, 연말 조정국면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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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가 조정국면에 들어섰다. 지난주 12월 선물옵션 만기 이래 선물시장의 조정이 현물시장까지 파급되면서 매수주체 부재 속에 종합지수의 단기 추세도 꺾인 모습이 완연하다. 특히 최근 풍부한 고객예탁금을 바탕으로 매수세를 이끌어온 개인이 이틀째 순매도를 보이고 외국인 매수도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제한되는 모습이 역력하다. 종합지수의 조정에 따라 매수의욕이 되살아날 것 같던 기관의 보수적인 태도도 강화되고 있다. ◆ 하이닉스 충격 계기로 조정 국면 돌입 = 종합지수의 경우 지난 10월 이래 두달만에 20일선이 붕괴된 뒤 미국 주가 상승을 계기로 회복을 시도했으나 하이닉스 충격으로 이내 불발로 돌아간 모습이다. 특히 전날 하이닉스와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전략적 제휴 무산설에 따른 단기 충격, 삼성그룹 납품업체들의 감사결과 비리가 드러나면서 개인의 투자심리가 크게 약화됐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미국 내 도시바 공장을 인수하기로 했고 하이닉스와 협상과정에서 각사에 유리한 여러 협상 전략이 공표되는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초기 기대감은 많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이닉스는 전날 급락 이후 개장초 협상 진행 소식에 5% 이상 급등하기도 했으나 장중 6% 이상 급락했다가 현재 3% 수준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챠트상으로는 장대 음봉이 이틀 연속 출회되며 20일선이 깨진 모습. ◆ 대형주 탄력성 둔화, 삼성전자와 여타종목 차별화 = 삼성전자 등 대형주의 움직임도 시세탄력성과는 거리가 멀다. 경기나 재료, 수급, 달러/엔 상승 등의 시장여건을 고려할 때 추세를 돌리려면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매수를 등에 업고 삼성전자만 20일선 지지 가능성을 탐색하고 있을 뿐 여타 SK텔레콤, 한국전력, 기아차 등은 20일선은 물론 60일선마저 붕괴된 상태다. 현대차, 포항제철, 삼성전기, LG전자가 장중 등락을 거듭하고 있으나 매수세가 제한되며 20일선을 하향 이탈했다. 국민은행이나 신한지주 등 은행주는 3월 결산법인이어서 배당투자에서 제외되며 정체상태에 들어섰다. 시장에서는 삼성전자는 내년 경기회복 기대감에다 D램의 장기 공급가격 인상, 반도체 업종의 구조조정에 대한 상대적 수혜가능성이 매수 재료로 부각된 상태다. 그러나 반도체 현물가격이 아직 2달러에도 못미치는 상황이다. 통신 등 첨단기술주의 경우도 아직 긍정적인 시그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포항제철의 경우 감산논의에도 불구하고 공급과잉 상태에서 철강가격 회복을 논할 때가 아직 아니다. ◆ 미국도 횡보 수준 예상, 내년 세계경제 둔화 = 시장에서는 지난 9.11 미국 테러 이후 급반등 장세가 완급을 조절하는 국면에 들어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내년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작용한 것은 사실이나 테러 충격을 회복하는 기술적 요인이 크게 작용한 것도 사실이다. 더욱이 국내 주가의 경우 선진국의 회복 수준보다 상대적으로 크게 올랐고 오른 상황에서 조정에 들어선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IMF는 19일 전망보고서에서 한국의 성장률을 올해 2.6%, 내년 3.2%로 다른 국가보다 높게 잡았으나 한은의 내년도 3.9%나 정부의 4% 성장 추진에는 못미쳤다. 또 세계경제성장률을 올해 2.6%에서 2.4%로, 내년은 3.5%에서 2.4%대로 낮췄다. 미국의 경우는 추가 재정정책을 통한 회복을 전망하면서도 올해와 내년의 성장률을 당초 1.3%, 2.2%에서 1.0%, 0.7%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 경제가 11차례 금리인하 속에서 내년 이후 회복이 예상되고 있으나 제조업 경기나 투자면에서 아직 미흡한 상태다. 또 미국이 분기 기업실적 예고 시즌에 들어서면서 전년동기 대비 급감, 전분기 대비 비슷한 수준의 범위 안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P 500대기업의 4/4분기 실적의 하향세가 내년 1/4분기까지 갈 것이라는 추정도 이미 나온 상태이다. 이런 경향은 마이크론테크놀로지나 모토로라에서 확인, 기술주에 대한 기대감을 충족시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증시 관계자들은 국내 종합지수가 삼성전자로 인해 650선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으나 체감지수는 630선에 와 있다며 연말까지 이런 조정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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