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자동차부품 전문회사인 독일 보쉬사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첨단제품의 한국시장 공급 확대 및 직접 생산에 나선다. 19일 보쉬그룹에 따르면 내년에 제동장치인 ABS(바퀴잠김방지장치)의 신모델인 ABS8을 한국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것을 비롯,ESP(전자안정프로그램)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ABS8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국내 자동차회사의 새 차종에 장착된다. 국내에서는 그동안 ABS5,3 모델만 각종 차량의 제동장치로 사용돼 왔다. 국산 최고급 차종인 `에쿠스'에만 적용되고 있는 ESP도 내년에 출시되는 국내업체의 중형차 신모델에 추가로 공급된다. 보쉬는 또 2003년부터 한국에서 디젤엔진의 핵심부품인 커먼레일 인젝터를 생산할 계획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