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개인 vs 외인 기싸움, 기관 관망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수선물이 나흘만에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코스피선물 3월물은 오전 11시 44분 현재 81.25로 전날보다 1.65포인트, 2.07%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주가 상승에 나흘만에 80.60으로 갭업 출발한 뒤 82.00까지 올랐다가 종합지수 상승폭이 둔화되자 현재 81선에서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하고 맞서 있다.
외국인이 이틀째 순매수를 하는 가운데 개인이 차익실현 매도에 나서서 투기세력간 기싸움을 벌이고 있다.
기관은 선물상승이 일단은 꺾인 것으로 보고 시장베이시스 백워데이션이 해소되지 않고 오히려 마이너스 1 이상까지 심화되자 다소 투기적인 매수차익거래를 유입시키다 잠잠해진 상태다.
현재 외국인이 2,670계약을 순매수하는 반면 개인은 2,030계약 순매도 상태. 증권이 450계약, 투신이 540계약, 기금공제 110계약 등 기관은 매도우위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5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백워데이션 심화를 예상한 매수차익거래가 유입되면서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초과 상태.
프로그램 매수는 차익 470억원, 비차익 400억원으로 모두 870억원이고, 매도는 비차익 260억원을 위주로 270억원이다.
선물시장 관계자는 "삼성전자 등 D램 공급가 인상으로 국내외 반도체 관련주에 제한적 모멘텀이 생기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환율상승 악재가 다시 부상할 것이어서 추격 매수보다는 박스권 시각이 유효할 듯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