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달러/엔, 뉴욕시장에서 상승폭 좁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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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외환 시장에서 128엔까지 올랐던 달러/엔 환율이 뉴욕 시장에서 조정을 받았다.
17일 달러/엔 환율은 뉴욕 외환시장에서 지난 주 금요일 종가보다 0.13엔 오른 127.45엔을 늦은 오후 기록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는 구로다 하루히코 재무관이 "최근 엔화 가치 하락은 환율이 펀더멘털을 반영하고 있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엔화 약세를 용인할 것임을 밝혀 지난 98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28엔선 위로 올랐었다.
한편 유로화는 독일지역의 기업 체감경기가 호전됐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지만 곧 약세로 돌아서 마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뉴욕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0.12센트 내린 90.19센트를 늦은 오후 기록했다.
이날 서부 독일의 11월 Ifo 기업신뢰지수가 84.9를 기록, 4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발표가 있었다. 기업경기 전망지수도 90.9를 기록, 전달보다 호전됐다.
지수 발표 후 유로/달러 환율은 한때 90.81센트까지 치솟았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