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자유치등 공로 76명 포상 .. 산자부 '제1회 외국기업의 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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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스톨 르노삼성자동차 사장,명호근 쌍용양회 사장 등 외국기업 대표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지방자치단체 관계자 76명이 외자 유치와 한국경제 성장에 기여한 공로로 훈·포장을 받는다.
17일 산업자원부는 △제롬 스톨 사장에게 은탑산업훈장 △명호근 사장에게 동탑산업훈장 △톤 카이퍼 녹십자백신 사장 등 7명에게 산업포장 △오인식 모토로라코리아 사장 등 6명에게 대통령 표창 △마크 욱생 한국까르푸 사장 등 9명에게 국무총리 표창 △우택기 윌로LG펌프 사장 등 12명에게 산자부장관 표창을 수여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포상은 '제1회 외국기업의 날'인 18일 서울 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실시된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스톨 사장은 지난해 프랑스 르노자동차로부터 2억7천만달러 어치의 투자를 유치,삼성자동차의 경영을 정상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는 또 르노자동차의 선진 경영기법을 도입,연간 1조원이 넘는 적자를 90% 가량 줄였으며 협력업체의 연쇄 도산을 막아 2만8천여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효과를 거뒀다.
명 사장은 지난 98년말 쌍용양회공업 대표이사를 맡아 세계적 시멘트 업체인 일본 태평양시멘트 등으로부터 5억4천7백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했다.
정부는 외국 기업이 수출과 고용증대,국내 기술력 향상에 큰 기여를 했다고 보고 외국 기업의 대한(對韓)투자 확대를 유도키 위해 이달말 외국인투자위원회를 개최,'외국인투자환경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한영 기자 c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