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중인 회사의 인수합병(M&A)과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로 미국의 알코아를 선정한데 대해 지난 14일 법원의 허가가 내려졌다는 소식이 전해져 장 막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이 회사 관계자는 "알코아가 내년 1월부터 40~50일 가량 소요되는 실사를 하는데, 조만간 인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공개 경쟁 입찰을 통해 지난 12일 알코아를 인수합병에 관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법원에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었다. 한편 지난 4월에도 피인수를 위해 알코아와 인수 MOU를 맺었으나 협상이 결렬된 바 있다. 알코아의 자회사 알칸대한은 현재 대한알루미늄공업의 지분 83.3%를 보유하고 있는데 알루미늄샤시 부분에서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꾸준히 동양강철 인수를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