企協 "5일근무제 시기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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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협중앙회 임원단은 17일 한나라당과 자민련을 잇따라 방문,'주5일 근무제' 실시를 유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영수 기협중앙회 회장은 이날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를 예방한 자리에서 "주5일제 근무가 시행될 경우 중소기업의 인건비를 상승시킬 우려가 있다"며 "대기업과 공무원부터 주5일제를 단계적으로 실시하자는 것은 중소기업을 고사시키자는 얘기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총재는 "노사정위원회 합의를 전제로 신중히 결정돼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도 "주5일 근무제 도입은 원칙적으로 찬성하나 경제 현실을 감안할 때 아직은 시기상조"라며 "경제가 회복될 때까지 신중히 기다린 후 그때 가서 실시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유운영 수석 부대변인이 전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