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업체들이 크리스마스와 연말 특수를 맞아 가격할인과 선물증정 등으로 고객쟁탈전에 나서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레브쿠헨 쿠키'를 판매한다.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선보인 이 쿠키는 유럽 각국에서 크리스마스나 각종 기념일에 즐겨 먹는 것으로 호밀을 재료로 만든 제품이다. 크리스마스트리 산타클로스 장화 등 3가지 모양의 쿠키를 만들어 각각 1천원에 판다. 롯데리아는 또 오는 31일까지 2천5백원짜리 불갈비 버거를 1천3백원에 할인판매하며 어린이세트 구입시 어린이 음료 '히야'를 공짜로 준다. 6천원 이상 구매고객에겐 매달 할인쿠폰이 들어있는 내년도 캘린더를 증정한다. 버거킹은 이달말까지 어린이세트 키즈클럽 구매 고객에게 '심슨가족' 인형을 준다. 어린이세트 키즈클럽 햄버거,어린이용 콜라,프렌치 프라이에 장난감이 포함된 어린이용 세트 메뉴다. 가격은 2천7백∼3천원. 2002년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맥도날드는 3천1백원짜리 빅맥을 2천원에 할인판매하는 '빅맥 2002원' 행사를 열고 있다. 기간은 이달말까지. 또 모든 세트메뉴 구매고객에게 닭날개를 튀긴 맥윙 두조각을 5백원에 파는 행사도 갖는다. 강창동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