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섭(21·성균관대)과 강욱순(35·삼성전자)이 '빠제로배 스타챌린지 9홀 매치플레이' 결승전에서 맞붙게 됐다. 김대섭은 16일 제주 파라다이스GC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올 시즌 상금왕 최광수(41·엘로드)와 올 스퀘어(All square:무승부)를 이뤘으나 백 카운트 방식(마지막홀부터 순차적으로 낮은 스코어를 기록한 자가 이김)에 의해 승리했다. 김대섭과 최광수는 2개홀에서만 승부를 냈을 뿐 나머지 7개홀은 무승부를 기록했다. 최광수는 1번홀에서 버디로 이겼고 김대섭은 5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승리를 따냈다. 마지막 9번홀에서는 둘 다 버디를 기록하는 대접전이었다. 올 스퀘어가 되면 연장전 없이 백 카운트 방식으로 승자를 가린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5번홀에서 승리한 김대섭이 이겼다. 강욱순은 2부투어인 KTF투어 상금왕 최호성(28)을 맞아 1up(한 홀 차)으로 이겼다. 강욱순은 2,3번홀에서 최호성이 잇달아 보기를 범하는 사이 파를 잡아 2홀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강욱순은 7번홀에서 보기를 해 한 홀 차로 추격당했으나 마지막 2개홀을 비기며 승리를 이끌어냈다. 전날 열린 8강전에서 김대섭과 최광수는 임진한(44·이동수골프구단)과 신용진(37·LG패션)을 각각 3홀 차로 꺾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