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조강 생산 2750만t 확정' .. 포철, 올해보다 30만t 줄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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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은 내년 조강(불순물을 제거한 쇳물)생산량을 올해보다 30만t정도 줄어든 2천7백50만t으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포철은 이에 따라 내년에 한정된 자원과 시간으로 최대의 수익을 낼 수 있는 도금제품,석도강판,스테인리스강판등을 최대 증산할 계획이다.
또 철저한 시간계산을 통해 제품재고 15만t을 포함해 모두 21만t의 재고를 줄여 생산효율을 높이고 제품 제조공기도 줄일 예정이다.
포철은 이밖에 원가절감을 위해 내년 10월부터 광양제철소 제1미니밀(연산 1백80만t)의 연주및 압연과정에 전로에서 뽑은 용강(조강)을 사용키로 했다.
2003년 이후에는 1백% 용강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그동안 제1미니밀은 외국 고철을 사다가 전기로 2개에서 쇳물을 만들어 연주및 압연해 왔다.
그러나 최근 고철 수입가격이 대폭 상승해 원가부담이 막대했다.
포철 관계자는 "조강생산량이 30만t 줄어드는 것은 광양제철소의 1고로 개수공사 때문이지 인위적인 감산은 아니다"며 "1제강공장 전로철피 교체와 2열연 합리화를 함께 실시해 조강감소량을 최소화할 방침"라고 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