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경상수지 적자 규모가 경기 둔화로 인한 수입감소에 따라 줄어든 것으로 나왔다. 또 수입물가가 하락세를 이어가 인플레이션 우려가 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미국 상무부는 지난 3/4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95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정된 2분기 경상수지 적자는 1,076억달러였다. 적자 규모가 1,000억달러 이하로 내려간 것은 거의 2년중 처음이다. 적자가 감소한 것은 서비스 부문의 수입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상품수입은 4.7% 감소한 2,796억달러, 수출이 6.5% 감소한 1,738억달러였다. 서비스 분야는 수입이 26.6%나 감소해 424억달러에 머물렀으며 수출은 5.2% 줄어 696억달러를 가리켰다. 한편 수입물가는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왔다. 노동부는 11월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1.6% 줄었다고 밝혔다. 전달의 2.4%보다는 감소세가 둔화됐다. 원유가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전달과 같은 0.6%였다. 수출물가도 0.4% 떨어져 전달의 0.7% 보다 하락률이 둔화됐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