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이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의 주가하락에 대한 원인과 대책을 공개적으로 밝혀 주목받고 있다. 대우조선은 지난 11일 주식시장이 마감된 후 홈페이지에 "펀더멘털에 특별한 변화가 없는데 주가가 계속 떨어져 투자자들에게 죄송하다"며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주가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실제 직원들이 회사 주식을 적극적으로 매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최근 주가 약세의 원인으로 지목된 조선시황 침체우려에 대해 "9·11 미국 테러사태 이후 조선시황이 나빠진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 상선 39척 등 충분한 수주량을 확보했다"며 "컨테이너선 중심의 경쟁사와 달리 내년에도 주력선종인 LNG선과 탱커 위주의 수주를 지속할 것이며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해양플랜트 부문의 영업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