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반도체는 대만 중소 거래선들에 D램 고정계약가를 현물가격 수준으로 올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11일보도했다. 대만의 상당수 D램 모듈업체들은 최근 하이닉스와 삼성전자로부터 128M D램의 고정계약가를 개당 1.50달러로 올린다는 통보를 받은 상태다. D램 평균 고정계약가는 이에 따라 지난달하순 보다 약 30%오른 상태다. 대만 언론들은 D램 생산량의 감소로 고정계약가와 현물시장가가 모두 영향을 받고 있다면서 두 가격은 내년 1분기까지 상승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하이닉스가 추가 인상을 요구하는 배경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