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일리지 시장 대폭발] 책값 깎아주고 덤으로 포인트 적립..인터넷 서점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인터넷서점에서도 마일리지가 널리 활용되고 있다.
책값을 할인해줄 뿐만 아니라 덤으로 마일리지까지 쌓아준다.
일부 업체는 오케이캐쉬백 포인트까지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등 마일리지가 새로운 결재수단으로 등장했다.
인터넷서점업계의 누적 마일리지는 대략 35억원에 달한다.
마일리지로 결재하는 비중도 전체 매출의 1~2%에 이른다.
국내 최대 인터넷서점인 예스24(www.yes24.com)는 올 한햇동안 책을 산 회원들에게 13억원어치의 마일리지를 적립해줬다.
이 가운데 6억원 가량은 책을 구입하는데 사용됐다.
예스24에서는 오케이캐쉬백 포인트도 사용할 수 있다.
와우북(www.wowbook.com) 회원들의 마일리지도 12억원에 달한다.
이중 절반이 넘는 7억원의 마일리지가 책 구입에 쓰였다.
모닝365(www.morning365.com)에는 6억원,인터파크(www.interpark.com)가 운영하는 북파크에도 7억원어치가 쌓여있는 등 마일리지가 인터넷서점 업계에 보편화되고 있는 추세다.
이들 인터넷서점들은 책을 구매할 때마다 대개 구매금액의 2~5%를 마일리지로 적립해준다.
일부 서적에 대해서는 최고 15%까지 마일리지를 주는 경우도 있다.
우수고객에겐 3~4%의 마일리지를 더 얹어주기도 한다.
북스포유(www.books4u.co.kr)에서는 주말 고객에게 마일리지 더 주는 등 구매시점에 따라 마일리지 적립을 차별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직접적인 책값 할인경쟁을 피하고 마일리지를 더 쌓아주는 방식으로 할인폭을 늘려가는 추세다.
이 때문에 인터넷서점업계의 마일리지시장은 상대적으로 더 확대되고 있다.
업체별로 마일리지 이용에 제한을 두기도 한다.
예스24나 알라딘의 경우 2천원 이상이 적립돼 있을 때만 마일리지를 결제에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와우북 북스포유 등 대다수 사이트에서는 이런 제한이 없다.
모닝365에서는 마일리지 적립금이 100원 이상이면 1백% 마일리지로 결재가 가능하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