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옥션은 '맑음',인터파크는 '흐림'. 수익성 검증논란이 거듭되고 있는 다음커뮤니케이션즈 옥션 인터파크 등 인터넷 3사에 대한 내년 실적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다음과 옥션은 흑자전환으로 주가전망이 밝은 반면 인터파크는 여전히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교보증권은 11일 인터넷기업 실적전망보고서를 통해 다음 옥션은 내년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파크는 적자규모가 줄어들긴 하겠지만 여전히 영업손실이 불가필할 것으로 추정했다. 교보증권 김창권 책임연구원은 이들 3사의 내년 매출액(합산)이 전년 대비 70.4% 증가한 5천5백49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음과 옥션의 매출원가율이 2~3%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별로는 다음의 내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81.1% 증가한 1천6백91억원,영업이익은 무려 6백10% 신장된 1백1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옥션은 매출이 46.3% 증가한 1천9백27억원,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2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터파크는 매출이 91.8% 신장된 1천9백30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영업손실은 -56억7천만원으로 적자규모가 축소되는 데 만족해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