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이 오는 18-21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2001-2002년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신뢰구축 회기간(會期間)회의에 함께 참석한다. 정부 관계자는 11일 "9.11 미국테러 이후 처음으로 열리는 이번 ARF 회의에 우리측은 외교부와 국방부 관계자를 중심으로 대표단을 파견하며, 북한측도 인도대사관 관계자가 이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와 베트남이 공동의장을 맡게될 이번 회의에서는 9.11 테러이후의 지역안보정세, 마약 소형무기 해적 등 초국가적 문제, 국가들간의 분쟁과 갈등을 방지하기 위한 `예방외교'의 구체화방안 등이 집중 논의된다.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한국과 베트남이 2002년 2월 하노이에서 공동 주최하는 '21세기 아태경제안보세미나'와 국방부가 같은해 8월에 주최하는 '국방관리 협력에 관한 워크숍' 관련 구체계획을 설명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권경복기자 kkb@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