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이 체결되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은 0.30∼1.42%포인트 추가로 증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10일 분석했다. KIEP는 이날 '한.일 FTA 추진되어야'라는 보고서에서 한.일 양국간 관세철폐와 비관세장벽 완화에 따른 경제적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밝혔다. 분석결과 한.일간 FTA가 체결되면 국내 GDP 성장률은 단기적(협정후 3년)으로 0.30%포인트, 중장기적(협정후 10년)으로는 1.42%포인트 추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가 얻는 단기 및 중장기 경제적 이익은 각각 4억8천6백만달러, 6억1천9백만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대(對)세계 무역수지는 단기적으로 1억8천5백만달러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론 7억7천8백만달러 개선될 것이라고 연구원은 내다봤다. 이방실 기자 smile@hankyung.com